상견례를 앞둔 예비 신부가 경찰인 남자친구를 부모가 직업만으로 반대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이라는 이유로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보지도 않은 채 경찰이라는 직업만으로 반대한다"며 "상견례 날짜를 잡으려는데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글에 따르면 A씨 남자친구는 경사 계급의 경찰관이다. 그러나 부모는 그를 계속 순경이라고 부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부모님은 과거 형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며 "'좋은 직업이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학력 문제도 갈등 요인으로 꼽혔다. 남자친구는 대학 재학 중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학업을 중단했지만, 부모는 이를 두고 "고졸"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직업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 "경찰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인지"라며 A씨를 응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경찰은 위험한 직업인 만큼 부모가 걱정할 수 있다", "근무 환경과 미래까지 고려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