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친할아버지 흉기 살해…20대 대학생 구속기소

최문혁 기자
2026.06.11 16:13

존속살인 혐의…"말다툼 중 우발적 범행" 주장

서울 동대문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20대 여대생이 자신의 할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은 11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친할아버지인 80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과도로 B씨의 어깨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보호자로 병원에 동행했던 A씨의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두 사람 사이 평소 관계 △A씨의 휴대전화 사용기록 △범행도구 구매내역 △B씨 피해 부위 감정 결과 등을 검토해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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