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0만원 잃어" 아내 뒤늦게 눈물 고백...남편 "돈 문제가 아냐"

김소영 기자
2026.06.12 09:16
아내가 주식 투자로 1000만원 넘게 손실 본 사실을 반년간 숨겨와 충격을 받았다는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식 투자로 1000만원 넘는 손실을 본 사실을 6개월 동안 숨겨온 아내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5년 차 남성 A씨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내와 월급은 각자 관리하고 투자 역시 서로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라며 "어느 날 밤 아내가 갑자기 울면서 주식으로 1000만원 넘게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하다 보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손실 자체보다 6개월 동안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안쓰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는지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이 실망할까 봐 손실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에는 1000만원 선에서 끝났지만 더 큰 손실이었다면 어땠을지 걱정된다"며 "부부 사이에 투자 손실도 바로 공유하는 게 맞는지, 각자 관리하는 돈이라면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손실 규모보다 이를 숨긴 것이 더 문제"라며 부부 사이 신뢰를 강조했다. 반면 "각자 자산을 관리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즉시 알릴 의무는 없다"거나 "실망하게 할까 봐 말하지 못한 아내의 마음도 이해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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