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는 추락사...암벽 매달려 힘빠진 여성, '맨손'으로 극적 구조

이소은 기자
2026.06.16 10:33
채널A는 지난 14일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채널A 캡처

강원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일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맨손으로 이들을 구조하는 산악 대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채널A는 지난 14일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산악구조대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은 절벽 곳곳에 고립된 구조자들을 비춘다. 2명은 주저앉아있고 빨간색 등산복을 입은 1명은 조금 더 높은 곳에 있는 암벽에 매달려 힘없이 엎드려 있다. 추락으로 사망한 나머지 1명의 모습도 담겼다.

이들의 위치를 파악한 특수 산악구조대 대원이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모습도 찍혔다. 이 대원은 암벽을 등지고 숨을 고른 후 다시 손을 뻗어 빨간색 등산복을 입은 여성을 구조했다.

4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고립된 3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울산바위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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