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오후 5시30분쯤 지하철 4호선 불암산 방면 상행선 열차 10-4칸에 탑승하는 남성이 체구 작은 여자만 노려 상습 폭행한다'는 내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직접 본 것만 다섯 번"이라며 "오늘도 (남성이) 어떤 여성을 세게 쳐서 멍까지 들었다. 지인과 함께 여성분 모시고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다. 추가 피해 사례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가해 남성 얼굴을 블러(흐리게) 처리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마녀사냥하기 위해 작성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 주간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걸 목격했고 지인이 직접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고자 게시물을 올렸다. 많은 분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씨 글은 갈무리돼 다른 SNS로 확산했다. 비슷한 시간 문제 남성을 마주쳤다는 누리꾼은 "본인이 끝자리 타려고 엉덩이를 밀치면서 타서 깜짝 놀랐다. 노약자석 할머니께도 화를 내며 밀치더라. 여자한테만 그런다"고 주장했다.
4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칸이 환승 구간과 가까워 자주 이용하는데 나도 이런 일을 당할까 봐 두렵다", "키가 작은 편이라 걱정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대중교통에서 폭행 또는 성추행당해 경찰 조사받은 경험담을 서로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