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이틀 연속으로 주차된 차량을 돌멩이로 긁고 달아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동구 모처에서 발생한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 다가가더니 돌멩이로 차 문 쪽을 긁는 모습이 담겼다. 약 10초간 차량을 훼손하던 여성은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돌아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사건 이후 차주가 제보한 사진을 보면 차량 운전석 쪽 문에 가로로 긴 흠집이 여러 개 나 있고, 손잡이 위엔 깊게 팬 흔적이 가득한 모습이다. 차주는 수리센터에서 차량 도색비 등으로 100만원 상당 견적을 받았다고 한다.
여성은 이 사건 전날에도 해당 차량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차주는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미 비슷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용의자를 특정할 순 있지만 심신미약 등을 이유로 처벌은 힘든 상황이라는 것 같다. 이런 경우 구상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