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 교사가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투자 성공 후기를 밝혀 화제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공무원 A씨는 "30대 초중반의 부부 교사로,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 모았다"고 운을 뗐다.
'백만전자'라는 유튜버를 통해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라'는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바로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계속 보유해왔고 그 과정에 두 아이도 태어나 착실하게 대출이자 납부하면서 끈질기게 보유해왔다. 2024년 11월 '삼성은 망했다'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를 마지막으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자신의 명의로 1만주, 아내 명의로 3000주 등 총 1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한국증권금융에서 담보가치가 오르면 대출을 계속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한국증권금융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보지 않고 담보 주식만 있으면 1년 만기 상환으로 이자만 갚을 수 있고 무한 연장할 수 있다"고 자신의 투자 비법을 전했다.
대출이자를 제외하고 약 20억원 정도 수익을 보고 있다는 A씨는 "앞으로도 팔지 않고 아들,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며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원 정도라던데, 배당금으로 1억3000만원(세전)이 통장에 꽂히는 거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5년간 주야장천 하락했을 때 한 번도 쿠사리 주지 않고 믿어준 아내 덕분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배우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워런 버핏의 말이 옳았다"라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최근 아내를 위해 테슬라 모델Y를 구매했고 본인도 모델3을 주문했다. 어떤 일이든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결국 인내심과 끈기가 이긴다.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리스크를 감당했으니 누릴 자격이 있다" "역시 투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배짱이 너무 대단하고 부럽다" "신념 있는 분이 성공하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부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