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관련 사건 등 장기화하는 주요 수사 현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김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 13가지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13가지에 달하다 보니 송치·불송치 여부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병 확보 계획 등을 묻는 말에는 "범죄가 되는지 여부에 따라 신병 확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과 협의해서 (구속영장 재청구·송치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으로 피고소·고발을 당한 스타벅스코리아와 관련해서는 "최근 제출받은 스타벅스 감사 결과 등 기본 자료에 대한 조사 중에 있다"며 "작업이 마무리되면 관련자 소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인천에서 사람 다리 한쪽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선 "의료법 위반·요양병원 운영 관련된 부분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며 "제도적인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건복지부 등과 협력해 점검·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인천의 한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다리 한쪽은 요양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80대 여성에 대한 불법 수술을 통해서 나온 다리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3명의 사망자를 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선 아직 서울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