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렸는데 죽을 것 같다"…자진 경찰 신고 뒤 숨진 70대

민수정 기자
2026.06.25 17:02

'가정폭력 의심' 신고 후 투신…경찰, 내사 착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내를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7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50분쯤 둔촌동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로부터 "부인을 때렸는데 죽을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투신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A씨는 결국 사망했다.

A씨의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A씨의 아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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