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패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행 전문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25일 '끔찍했던 남아공전의 생생한 현장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곽튜브의 어깨 너머로는 손 감독이 자리에서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 분이 옛날부터 이야기 했지. 한국축구 이대로면 가망 없다고", "손웅정이 감독해도 이보단 잘해", "축협 개혁해서 유능한 감독 데려오고,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라고 우승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같은 날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대 1로 졌다.
홍명보 감독은 32강 티켓이 걸린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월드컵을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3위로 마친 한국은 자력으로는 32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향후 다른 조의 경기 결과가 나온 뒤 경우의 수를 따져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