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7월15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서울 지역에선 평균 2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올해 5월 기준 1만815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5월 기준 1만4462원에서 약 26% 오른 수치다.
원재료 가격과 비교하면 외식 삼계탕 가격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5월 육계 전국 평균 소매가는 ㎏당 6518원으로 2021년 5월(5433원)보다 20% 상승했다.
외식 메뉴 중에선 삼겹살 다음으로 비싼 수준이다. 삼계탕은 닭고기 외에도 찹쌀과 마늘, 대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인건비와 임차료 등 외식업 전반의 비용 상승이 가격에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계탕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5월 기준으로 2022년 1만4577원, 2023년 1만6423원, 2024년 1만6885원, 지난해 1만7654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만8000원을 돌파했다.
지역별 가격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5월 기준 삼계탕 평균가는 전북(1만7500원), 광주(1만7200원), 부산(1만7143원), 대구(1만7000원), 제주(1만6750원), 대전(1만6600원), 강원(1만6333원), 충북(1만5714원), 울산(1만5600원) 등이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이 외식 물가 상승 흐름과 맞물려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업계에선 외식 대신 간편식이나 밀키트 형태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