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선 아들' 안은석 "장례 마쳤다…아픔 없이 편히 쉬세요"

마아라 기자
2026.07.07 10:02
성우 고(故) 강희선이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를 마친 고인의 아들 안은석 본필름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안은석 본필름 대표 인스타그램

성우 고(故) 강희선이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를 마친 고인의 아들 안은석 본필름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6일 안은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일간의 어머니 장례를 마쳤다"며 "제 어머니이자 짱구 엄마 봉미선이었던 강희선님을 추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으며 조문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발인을 마친 뒤 "오늘 어머니 발인을 마치고 어머니가 머무르시던 방에 1년 1개월 만에 모셔드렸다"며 "계속 입·퇴원을 반복하시다 병세가 악화해 1년 1개월을 병실에서 보내시다 소천하신 어머니"라고 적으며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

안 대표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어머니, 내가 온 마음 다해 사랑했던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아픔 없이 편히 쉬세요. 사랑해요"라고 애도해 먹먹함을 더했다.

성우 고(故) 강희선이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를 마친 고인의 아들 안은석 본필름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안은석 본필름 대표 인스타그램

고인은 지난 4일 새벽 2시1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24년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암 투병 중에도 목소리 연기를 놓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지만, 이듬해 병세 악화로 26년간 참여했던 '짱구는못말려'에서 하차했다.

고인은 만 18세 나이에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짱구는못말려' 봉미선, 외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 분), '원초적 본능'의 캐서린 트라멜(샤론 스톤 분) 목소리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인천교통공사의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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