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억 유산 전쟁?…故 서희원 전남편 "구준엽, 3분의 1 상속"

마아라 기자
2026.07.10 09:02
(왼쪽)고(故)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날 환하게 웃고 있는 클론 구준엽, (오른쪽)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 /사진=쉬시위안, 왕샤오페이 SNS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 측이 고인의 유산 상속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 등은 왕샤오페이(왕소비) 측이 변호사를 통해 쉬시위안의 유산 상속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왕샤오페이 측 변호사는 "고 쉬시위안의 유산 가운데 두 명의 미성년 자녀가 법적으로 상속받는 3분의 2는 왕샤오페이가 이미 신탁 전용 계좌를 설립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준엽이 법적으로 상속받는 규모는 3분의 1이며, 구준엽이 개인적으로 처리할 방식에 대해 존중한다"고 전했다.

왕샤오페이 측은 두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신청했으며 현재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가 유산 분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 쉬시위안의 유산 중에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초호화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문제도 껴있다.

왕샤오페이 측은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왕샤오페이가 두 미성년 자녀가 부담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금을 계속 대납하는 데 협조해 왔다. 현재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저택에는 쉬시위안의 모친이 거주 중이다. 일각에서 쉬시위안의 모친이 쫓겨날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 왕샤오페이 측은 "모친이 계속해서 거주하는 것을 지지한다. 이사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못 박으며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왕샤오페이 측은 앞으로도 유산 상속과 자산 관리, 두 자녀의 거주 문제 등 모든 사안을 아이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쉬시위안은 생전 대만의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을 다수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해 국립미술관 부지 약 4438만위안(98억4170만), 펜트하우스 8034만위안(178억 2630만원)으로 각각 평가했다.

여기에 서희원이 왕샤오페이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더하면 총 남긴 재산이 6억위안(1330억5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클론 구준엽이 공개한 영상에 담긴 아내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1주기 제막식 모습./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갈무리

쉬시위안은 지난해 1월 말 중국 춘절을 맞아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과 폐렴 합병증을 앓다가 2월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비밀 연애를 했으나 약 1년 만에 이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나 2021년 11월21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연락을 재개한 구준엽과 이듬해 2월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3월28일 대만에서 혼인 등기를 마치며 정식 부부가 됐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식음을 전폐하고 야윈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그는 매일같이 사망한 아내의 묘지 앞을 지키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왔으며,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공원에 고인의 추모 조각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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