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산시 하양읍의 낮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1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의 최고기온은 △경산 하양 39.9도 △대구 동구 신암 38.4도 △경주 37.4도 △포항 기계·고령 37.2도 △달성 옥포 36.7도 △구미 36.4도 △영천 화북 36.2도 △김천·칠곡 36도 등이다.
현재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의성·청송·포항, 김천·안동·경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상주·문경·예천·영주·영덕·안동 일부 지역과 영양·봉화·울진 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 중부와 달성 남부, 경산, 칠곡, 포항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됐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 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데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89%인 209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중 130곳에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79곳에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