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 VIP 시사회에서 과거 물의를 빚어 활동을 중단한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 곽도원(53)이 나란히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은 물론 주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과 친분이 있는 이정재, 블랙핑크 로제와 지수, 염정아, 차태현, 혜리, 박해수, 심은경, 이지아, 유태오 등 여러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공식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각기 다른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받은 유아인, 곽도원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지난 2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수감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시사회장에서 유아인은 밝은 미소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포옹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복귀작으로 거론된 바 있는 영화 '뱀피르'의 장재현 감독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 이목을 끌었다. '뱀피르' 투자배급사 NEW 측은 유아인의 출연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적발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건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그는 출연을 마친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화 '소방관'은 개봉 일정이 미뤄졌다가 2024년 12월 관객들과 만났고, 티빙 시리즈 '빌런즈' 역시 공개가 연기된 끝에 같은 해 공개됐다.
곽도원은 '빌런즈' 공개 직후인 지난해 12월 논란 3년 만에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실망과 상처를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곽도원의 시사회 참석은 영화 '곡성'에서 호흡을 맞춘 나홍진 감독 및 황정민과의 오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시사회 초청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전과자 연예인들의 복귀 무대냐" "업계 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 쓰는 듯"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인 일정일 뿐인데 욕할 필요 있나" "포토월 안 섰으면 됐지,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