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첫 '모텔 살인' 후 일본 여행 떠났다...피해자 가족 울린 한마디

채태병 기자
2026.07.21 05:40
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사진=SNS, 서울북부지검 갈무리

'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소영(21)이 범행 직후 지인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 채널A 보도 등에 따르면 김소영이 법원에 제출한 자필 답변서에 첫 번째 피해자 사망 직후 지인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소영은 또 답변서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돼 모든 걸 포기하게 됐다", "지금은 꿈을 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는 식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숨진 피해자 유족들이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김소영은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금액"이라며 배상액이 과도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피해자 유족 측은 이 같은 김소영의 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법률사무소 빈센트)는 "적반하장의 김소영 모습이 2차 가해로 느껴질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줘,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살인 등)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다른 남성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약물을 사용한 혐의(특수상해)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받고 있다.

김소영은 추가로 기소된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그는 "특수상해 피해자 3명에게 약물을 준 적이 없다"며 "제가 스킨십을 거절했더니 피해자들이 허위 사실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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