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가 기념품 구매·전달 의혹'을 받는 농협중앙회에 대해 재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농협중앙회 소속 일부 부서가 2억4000만원 상당의 공금으로 고가의 기념품을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졌다.
이 부서는 홍삼·화장품 등 2억4000만원어치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로 전달했는데, 전달 대상과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12일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실제 지급 대상과 전달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의혹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회원조합 등에 대한 공금 유용과 특혜성 대출, 분식회계 등 14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