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심 교도관 '이만희 구치소 생활 보고서' 유출 의혹…경찰 수사 착수

양윤우 기자
2026.07.22 21:45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사진=머니투데이 DB

경찰이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교도관이 이만희 총회장의 취침·식사·화장실 이용 등 수감 생활을 기록해 신천지 지휘부에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이 고발한 수원구치소 소속 교도관 김모씨 사건을 배당받았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사건 발생지인 수원구치소를 관할한다.

김씨는 2020년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원구치소에 수용된 이 총회장의 건강 상태 등이 담긴 동정기록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총회장의 취침과 기상, 식사, 화장실 이용 등 수감 생활을 시간대별로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해 신천지 지휘부에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지방교정청은 자체 감찰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한 뒤 이달 중순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일 해당 의혹과 관련 "철저한 감찰과 수감시설 긴급 점검에 착수해 법적·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회장은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킨 혐의(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로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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