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책임졌던 인천시 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시 전 도시철도건설본부장 A씨가 이날 사망했다.
A씨는 2024년 12월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2025년 1월 정식 임용을 거쳐 같은해 말 정년 퇴임했다. A씨는 정년 퇴임 후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연구원에 취업했다가 이달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7일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인천시 도시철도본부가 추진 중인 청라연장사업 관련해 유정복 전 시장 때 공정 지연을 은폐했다고 발표했다.
박찬대 인수위는 올해 6월 기준 청라연장선 본선 및 정거장 구조물 공사의 실적 진도율은 53.8%로, 정상 공정 계획(76.9%) 대비 23%가량 지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시정 때 공정점검TF 등을 통해 파행 실태를 보고받았고, 지난 3월에는 "개통이 지연된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고도 해당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철도차량 구매와 관련해서도 인수위는 도시철도본부가 전동차 제작업체인 ㈜다원시스에 지급한 기성금 중 220억원가량이 실제 공사 진행 상황을 속인 허위 과기성금이었음이 적발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올해 4월 다원시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이 업체와의 차량 구매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련 사건을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숨진 A씨는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