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줄게"...횡단보도 실랑이 끝에 보행자 들이받은 운전자

채태병 기자
2026.08.07 06:56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보행자를 향해 갑자기 돌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보행자를 향해 갑자기 돌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관련 사고는 지난달 31일 강원 원주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는 "운전 중 신호를 기다리다가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앞에 있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경적을 울리며,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50대 여성 보행자 관심을 끄는 듯한 행동을 했다"며 "여성이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문제의 운전자는 '죽여줄까'라며 위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가 난 여성이 "죽여보라"고 맞받아치자, 문제의 운전자는 여성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켰다고. 현장을 목격한 A씨는 곧바로 달려 나가 피해 여성을 살핀 뒤 가해 남성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가해자는 "죽여 달라고 해서 친 것"이라며 "지금도 죽여 달라고 하면 칠 건데, 어떻게 다시 죽여드릴까"라고 폭언했다. A씨는 "가해자가 음주나 약물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와 허리 등을 다쳐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가해자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정신적으로 조금 아프다"며 사과했다. 제보자 A씨는 "살인미수 사건인데 (가해자가) 심신미약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닐까 싶어 방송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보행자를 향해 갑자기 돌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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