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 안내방송 귀여워" 반응 폭발...어린이들 마이크 잡았다[오따뉴]

이소은 기자
2026.08.07 14:17
안내방송을 입주민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하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안내방송을 입주민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맡아 하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지난 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외삼촌네 아파트 단지 공지는 여기 사는 아기들이 돌아가면서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입주민 안내방송이 나오는 스피커를 찍은 해당 영상에는 일일 아나운서를 맡은 어린이의 목소리가 녹음돼있다.

이 어린이는 강아지가 남긴 배변을 그대로 두면 이웃이 밟을 수 있다며 배변 봉투에 담아 깨끗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복도 창문이 닫혀 있다면 열어달라고도 부탁했다.

어린이는 방송 말미에 "서로서로 배려해서 우리 아파트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어보아요"라고 했다. 이어 자신을 이날의 일일 아나운서라고 소개하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좋다. 사람들이 열심히 듣고 꼭 실천해줄 것 같다" "아이 목소리로 안내방송을 들으니 몽글몽글한 기분이 든다" "귀엽고 상큼해서 귀를 안 기울일 수가 없겠다" "사람 냄새 나는 아파트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댓글에는 해당 방송을 한 어린이의 엄마도 등장해 "이 방송, 우리 딸이 했다. 재밌게 한다고 유머러스하게 대본 쓰고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걱정했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일어나면 딸에게 들려줘야겠다"고 후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