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에 SK하닉 '하한가' 직행…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달간 금지

11주에 SK하닉 '하한가' 직행…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달간 금지

성시호 기자
2026.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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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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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NXT)가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거래되는 등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널뛰는 사건이 잇따르자, 오는 12일부터 한 달여간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도입되는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임시 조치다.

NXT는 7일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해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적VI 도입일은 다음달 14일로 예고했다. 현행 동적VI에 대한 보완조치다. 정적VI는 전 거래일 기준가 대비 10% 이상 오르내린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될 경우 발동, 주문 체결을 미루고 2분간 단일가매매(동시호가)로 전환하게 된다.

최근 프리마켓에선 개장 직후 대형주 주가가 왜곡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1주, 이달 5일 삼성전기·알테오젠 각 1주, 6일 SK하이닉스 11주가 하한가에 거래된 바 있다.

증권가에선 프리마켓 개장 때 동시호가 없이 곧바로 접속매매(호가 선착순 체결)에 돌입하는 NXT의 특성을 가격 왜곡현상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장 초반 호가가 매우 적은 상태에서 누군가 비정상 가격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내고, 상대방이 낚아챈다면 일순간 시세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NXT는 "자본시장법상 정규 증권거래소가 아닌 대체거래소(ATS)로 해외와 같이 접속매매로 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그간 발생한 상·하한가 체결 중 일부는 주문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한다"며 "상·하한가 등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선 이상징후를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프리마켓 주가 급등락 사건은 NXT 주가를 참조하는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파장을 낳았다. 지난 28일 탈중앙화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에선 주가 급락 여파에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가격이 동반 급락해 약 830억원어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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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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