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펄펄 끓다가..."갑자기 최저 19도" 내일 서울 '초가을 날씨'

김소영 기자
2026.08.11 08:42
수요일인 12일 아침 서울 기온이 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뉴스1

40도를 넘나들던 극한 폭염이 입추를 기점으로 한풀 꺾인 가운데 수요일인 내일(12일) 아침 서울 기온이 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글로벌 기상 시각화 애플리케이션 '윈디(Windy)'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6시 기준 서울 일대 기온이 1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독일기상청(DWD)이 운영하는 아이콘(ICON) 예보모델을 인용한 수치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기상청 예측모델(GFS)은 같은 시각 서울 기온을 각각 21도로 예보했다. 우리 기상청은 23도로 전망했다.

윈디가 공개한 기상 지도를 보면 12일 오전 6시 기준 한반도 중북부 지역은 초록색의 낮은 기온대로 뒤덮여 있다. 한반도 이북과 만주 일부 지역도 10도 대의 서늘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윈디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주요 도시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4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로 전날보다 1~3도가량 낮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 역시 지난주같은 극심한 수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밤더위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주와 호남 지역에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5호 태풍 '찬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앞으로 한반도 더위는 15호 태풍 '찬홈' 경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찬홈은 11일 일본 부근을 지나면서 세력을 키웠다가 12일 동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약화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의 강풍반경이 한반도를 직접 덮지는 않지만, 찬홈이 남긴 수증기가 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동해안 강수와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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