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톱 무장한 지명수배자, 집에서 유리병 던졌다...결국 특공대 '레펠'

이재윤 기자
2026.08.12 16:34
전기톱과 방패로 무장한 채 경찰과 대치하던 20대 지명수배자가 경찰특공대에 제압돼 붙잡혔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사진=뉴시스

전기톱과 방패로 무장한 채 경찰과 1시간가량 대치하던 20대 지명수배자가 경찰특공대에 제압돼 붙잡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둔산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나무 등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직접 위협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

이후 A씨는 플라스틱 재질의 사제 방검복을 착용하고 양손에 전기톱과 방패를 든 채 경찰과 약 1시간 동안 대치했다. 창밖으로 유리병 등을 던지며 경찰의 진입을 막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특공대원들은 건물 옥상에서 강하용 밧줄을 타고 A씨가 있던 곳으로 진입해 그를 제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존 수배 건으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경위와 전기톱·방패 등을 준비한 과정, 경찰에 저항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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