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한 촉감의 장난감, 이른바 '말랑이'를 회의 중에도 수시로 만지는 팀원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사업 기획·개발 직무에 종사하는 A씨가 회의 도중 계속 말랑이를 만지는 어린 팀원에게 주의를 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팀원 B씨는 최근 회사에 말랑이를 가져왔다. A씨는 요새 유행하는 장난감인 데다 말랑이를 단순히 만지는 것만으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B씨가 업무 중 말랑이를 만지는 건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B씨가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회의에서도 말랑이를 만지작대는 게 문제였다. B씨는 다른 사람이 발표하거나 의견을 말하고 있을 때도 책상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말랑이를 주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만지면 소리가 나는 '슬랑이'(슬라임+말랑이)까지 회사에 가져오자 A씨는 결국 B씨를 따로 불러 주의를 줬다. 그는 회의할 때만이라도 말랑이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어린 팀원이 다른 회사 가서도 그럴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말한 건데,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B씨) 표정이 확 안 좋아지더라. 디저트까지 사주며 나쁜 뜻은 아니라고 했지만 꼰대로 낙인찍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팀원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건 기본 매너", "말랑이 만지면 집중이 더 잘 될 수 있다", "책상 아래에서 만지는 것도 문제가 되나", "꼰대 맞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