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맛집을 찾아 40분 넘게 대기했는데 식당 사장이 뒤에 서 있던 '4인 손님'을 먼저 입장시켜 불쾌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인 A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한 생선구이 식당을 찾았다.
A씨 부부는 40분이 넘는 긴 대기 시간 끝에 마침내 자기 차례가 되어 입장하려 했으나, 식당 사장이 앞을 막아서며 뒤에 있던 4인 손님을 먼저 입장시켰다.
식당 사장은 "남은 자리가 4인석이기 때문에 4인 손님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해당 식당에서 같은 자리에 앉아봤던 A씨는 사장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었다. 2명이 식사하기에도 꽉 찰 만큼 비좁은 자리였기 때문. 불쾌해진 A씨 부부는 식사를 포기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4인 손님이 우선이라면 대기할 때 미리 공지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건반장' 패널들의 의견도 갈렸다.
최형진 시사평론가는 "저러면 줄 선 시간 다 뺏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차라리 4인 이상 손님을 먼저 받겠다고 미리 고지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혼자 왔다면 3~4인 손님에게 양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식당의 세부적인 규정이 있을 수도 있다. 영상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피크 타임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과 "먼저 온 손님을 기약 없이 기다리게 하는 것은 배려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