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개발정보로 '땅테크' 의혹…3배 값에 되판 전 포항시의원 경찰수사

이재윤 기자
2026.08.19 22:36
전 포항시의원이 건설사 재직 당시 알게 된 사업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사진=뉴시스

전 포항시의원이 건설사 재직 당시 알게 된 토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남부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 포항시의원 A씨(53)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역 중견건설사인 B건설에서 근무하던 당시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포항시 남구 이동지구(무소마을)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의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건설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가 해당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선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자신이 먼저 사들인 토지를 B건설 측에 다시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가 해당 토지를 매입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B건설에 되판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가 토지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회사의 미공개 사업 정보를 이용했는지와 이 과정에서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본인이 이익을 얻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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