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한국야구 세계 첫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별세…향년 95세

82년 한국야구 세계 첫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별세…향년 95세

이은 기자
2026.08.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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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감독이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사진은 2018년 11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마친 어 전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감독이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사진은 2018년 11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마친 어 전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감독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어 전 감독은 동래중(현 동래고)에서 투수로 야구를 시작해 제 3회 전국지구 대표 중등학교 야구쟁패전(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를 거쳐 조선전업, 남선전기 등 실업팀에서 뛰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1년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1982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재박, 최동원, 한대화, 선동열 등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정상에 올랐다.

특히 당시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극적으로 꺾으며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어 전 감독은 그해 체육훈장 기린장과 세계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 등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어 전 감독은 1984~1985년 MBC 청룡 감독, 1988~1989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으며 KBO 리그 통산 177승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동하며 김응용, 강병철, 허구연, 김용희 등 기라성 같은 제자를 배출해내기도 했다.

지도자 은퇴 후로는 초대 일구회장(1991년), KBO 총재 특별보좌역(1991~1996년), KBO 원로 자문단(1991~2026년), KBO 규칙위원장(1992~1996년) 등 야구계 각종 중책을 맡으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 전 감독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KBO 장은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 이달 15일 백인천 전 감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영안실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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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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