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연매출 320억 CEO...대박 난 부산 카페 "서울 진출 NO" 왜?

이재윤 기자
2026.08.20 04:20
'세계 100대 커피숍'에 이름을 올린 부산의 모모스커피가 연매출 32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도 서울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사진=모모스커피

'세계 100대 커피숍'에 이름을 올린 부산의 모모스커피가 연매출 32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도 서울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가 출연했다. 모모스커피는 2007년 부산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 점이다.

이날 MC 유재석은 전 대표에게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모모스커피'를 찾는 것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전 대표는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크루즈가 영도에도 내리는데 저희 매장이 영도에도 있다. 관광객분들이 캐리어를 끌고 많이 오신다"고 말했다. 이어 "내리자마자 커피부터 마시다 보니 복 받았다"며 웃었다.

모모스커피는 현재 부산에서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은 150명, 연매출은 320억원에 달한다고 방송에서 소개됐다.

올해 세계 커피숍 평가(The World's 100 Best Coffee Shops 2026)에서 22위에 올랐다.

특히 모모스커피는 올해 세계 커피숍 평가(The World's 100 Best Coffee Shops 2026)에서 2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모모스커피와 서울 루리커피가 각각 22위와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전 세계 1만5000개 카페 중 대중 투표와 전문가 평가 등을 합산해 정해진다.

세계적인 평가까지 받았지만 모모스커피는 서울에 매장을 내지 않고 부산을 지키고 있다.

전 대표는 "지방에서 잘되면 서울로 확장하는 것이 공식처럼 됐는데, 이럴 때일수록 부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오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부산을 와야 하는 이유처럼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모모스커피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해 대표까지 올랐다. 그는 "2007년에 모모스커피 주말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했다"며 "그때는 바리스타라는 직업도, 카페라는 단어도 생소했었다"고 회상했다. 주말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거쳐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대표가 된 셈이다.

모모스커피는 매장 수를 늘려 전국적인 브랜드가 되는 대신 부산이란 지역 자체와 브랜드를 결합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을 떠나 소비자를 찾아가는 대신, 소비자가 부산을 찾아오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오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부산을 와야하는 이유처럼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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