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해쳐야겠다"...스토커 찾아간 피해자, 흉기 들고 갔다 '자수'

김소영 기자
2026.09.22 15:57
스토커가 영장심사에 불출석하자 흉기를 들고 찾아간 30대 여성이 검거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을 스토킹한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자 직접 흉기를 들고 남성 집에 찾아간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21일) 오후 8시17분쯤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50대 남성 B씨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외출 상태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로부터 지급받은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로 현장에서 자수했다.

A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B씨는 같은 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A씨는 B씨를 직접 해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최근 술자리에서 알게 된 사이로, B씨는 술자리 후 A씨 집을 따라가 방충망을 훼손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해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그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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