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풀었냐" 농담까지...특수 누린 이디야 점주, 부산에 수익 기부

김소영 기자
2026.10.01 19:57
'부캉이' 특수를 누린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오른쪽)가 1일 부산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특수를 누린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1일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강기성 대표가 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북항친수공원이 '부캉이' 덕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셨던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한 부족한 서비스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따뜻한 선순환으로 온정을 나누어 주신 강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동구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19일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카페로 몰리자 SNS(소셜미디어)에 "갑작스러운 상어의 출현으로 다른 매장 직원과 제 아내까지 동원해 음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등 루머는 재미는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자갈치 시장에서 고등어 몇 박스 사다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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