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탄 스쿠터가 9세 여아를 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뉴시스와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30분쯤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가 몰던 전기 스쿠터가 A양(9)을 치고 달아났다.
당시 스쿠터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양은 치아 1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들도 잇몸 쪽으로 밀리거나 금이 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재식술을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스쿠터 운전자와 동승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A양 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 주변에 도주로가 너무 많아 범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휴대전화 스마일 이모티콘처럼 생긴 스티커가 차체에 붙어 있는 보라색 스쿠터를 보면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