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어린이들 웃긴 '뚱딴지'…김우영 화백, 86세 일기로 별세

전형주 기자
2026.10.08 13:59
만화 '뚱딴지'로 유명한 김우영(본명 김혜경) 화백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6세. /사진=만화규장각 홈페이지 캡처

만화 '뚱딴지'로 유명한 김우영 화백(본명 김혜경)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6세.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 화백의 부고를 전했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4일 세상을 떠났다.

1939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월남해 부산에서 성장했다. 10대 시절 만화 '물레방아'를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이후 '황금박쥐', '요괴인간'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대표작은 1990년 3월1일 소년조선일보에서 연재를 시작한 '뚱딴지'다. 네 컷 만화로 출발한 이 작품은 30여년간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뚱딴지 만화일기', '뚱딴지 명심보감', '뚱딴지 삼국지', '명탐정 뚱딴지' 등 다양한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

고인은 2019년 건강 악화로 연재를 중단했다가 2021년 '돌아온 뚱딴지'로 복귀했다. 이후 2022년 12월28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2004년 제4회 고바우만화상과 2009년 제25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눈솔상은 색동회가 어린이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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