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과 최고의 호흡을 보이고 있는 팀 동료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이지만 아직 부모와는 만남을 갖지는 못했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어머니(길은자)나 아버지(손웅정)를 만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만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케인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왜 부모님을 집에만 머물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한 뒤 "코로나 때문에 경기장이나 경기 후 아무도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국내는 물론 유럽 현지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돼 유명하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 직접 혹독한 훈련을 시킨 지도자이자 힘들 때 중심을 잡아주는 정신적 지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웅정 씨를 만난 뒤 "손흥민의 겸손함이 어디서 나온건지 알겠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경기장에서 둘 다 이해력이 높은 것 같다. 둘 중 한 명이 공을 가지게 되면 다른 한 명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있으면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알고 있어 서로 좋은 축구 두뇌를 가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케인은 "올 시즌은 득점과 도움에서 서로 더 결정력을 보여준 것 같다. 내가 공을 잡으면 쏘니가 어디로 뛰어갈지 어디에 있을지 알 것 같고 쏘니도 나와 같은 마음이다. 쏘니와 뛴 지 오래돼서 자연스럽게 그런 경험이 쌓였다. 둘다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 나이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경기장 밖에서도 자주 보는가'라는 질문에 "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내지는 않지만 우리는 좋은 친구다. 친하게 지내고 관심사도 비슷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우리 모습이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