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트넘이 모처럼 특급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했다.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메디슨(27)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 장기계약이다. 이는 올 여름 토트넘의 1호 영입이 됐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 체재의 첫 퍼즐이 완성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에 따르면 매디슨의 이적료는 옵션까지 충족될 경우 4500만 파운드(약 75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메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자원으로 꼽힌다. 뛰어난 패스와 확실한 한 방을 갖춘 플레이메이커다. 올 시즌 전 소속팀 레스터시티가 2부 리그로 강등됐을 때도 메디슨은 리그 30경기에 출전, 10골 9도움으로 폭풍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선수들과 비교해도 메디슨보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은 선수는 주포 해리 케인뿐이었다. 올 시즌 케인은 리그 3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메디슨은 지난 2018년 노리치시티(잉글랜드)에서 레스터시티로 팀을 옮긴 뒤 줄곧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22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메디슨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달했다. 메디슨은 2021~2022시즌에도 ㄹ그 12골 8도움을 올렸고, 2021년에는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메디슨 영입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떠난 이후 찾지 못했던 특급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그간 토트넘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 하프라인까지 내려오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팀에 도움이 됐지만 아쉬운 모습도 많았다. 메디슨을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자연스레 토트넘 공격진 손흥민과 케인도 메디슨의 '꿀패스'를 통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게다가 메디슨은 중앙을 비롯해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술 옵션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또 토트넘은 '초갑부 클럽' 뉴캐슬과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오래 전부터 메디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메디슨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가 강등 당하면서 영입 작업도 보다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레스터시티는 메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요구했지만, 이를 낮추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