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고 악동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도 주목하는 초대형 매치다. 11년 만에 다시 성사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47·필리핀)의 리매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리매치 결과를 예측했다. 그는 이번 대결에 대해 "메이웨더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11년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오는 9월 프로 경기로 재대결을 치르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9월 19일 토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주 메이웨더는 은퇴 번복을 선언하며 네 번째 복귀를 알렸다. 메이웨더는 2017년 맥그리거와 10라운드 복싱 대결에서 TKO로 승리한 뒤 9년 만에 공식 프로 복싱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파퀴아오는 비교적 최근 공식 경기에 나선 바 있다. 2021년 정치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타이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복귀했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웃었다. 2015년 당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뜨거운 복수전도 예고됐다. 파퀴아오는 이번 리매치를 확정 지은 뒤 "플로이드와 나는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팬들은 충분히 오래 기다렸고 이 리매치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나는 플로이드의 프로 전적에 유일한 1패를 남기고 싶다. 누가 그 패배를 안겼는지 영원히 기억하게 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메이웨더는 "이미 파퀴아오와 싸워 이긴 적이 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프로 통산 50전 전승(27KO)의 무패 기록에 빛나는 메이웨더는 2017년 은퇴 이후 이벤트성 경기를 치러왔다. 올해는 마이크 타이슨과 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갈 전망이다. 2015년 당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460만 건의 페이퍼뷰(PPV) 판매량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7200만 달러(약 1040억 원)의 입장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리매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BBC'는 "복싱계에 더 이상 놀랄 일은 없지만 2015년 대결도 이미 너무 늦게 성사되어 기대에 못 미쳤었다"라며 "2026년에 이 리매치를 갈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다만 이번 경기가 공식 프로 경기라는 점에 주목하며 "메이웨더가 무패 전적을 걸었다는 것이 유일한 흥행 요소다. 결국 두 전설이 거대한 상금을 챙기기 위해 돈에 의해 움직이는 경기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