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비상' 공수겸장 핵심 쓰러졌다... 타나차 부상 공식발표 "6~8주 결장"

박건도 기자
2026.02.25 19:51
타나차가 우측 발목 외측 인대 파열로 6~8주 결장하게 되었다. 지난 24일 현대건설전에서 블로킹 중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부상을 입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으며, 타나차의 복귀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가능할 전망이다.
타나차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경기 5세트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와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의 아시아 쿼터 핵심 자원 타나차(26)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막판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주축 공격수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나차의 부상 상태를 밝혔다. 구단은 "타나차는 금일 오전 병원 진단을 통해 우측 발목 외측 인대 파열이 확인됐으며 6~8주 정도의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타나차는 지난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 5세트 초반 블로킹 과정에서 상대 카리의 발을 밟아 균형을 잃으며 쓰러졌다. 당시 타나차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부상 소식은 한국도로공사에 뼈아프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414점을 올리며 득점 8위, 공격 성공률 40.5%, 리시브 6위 등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힘을 보태던 타나차는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타나차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경기 5세트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다만 발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봄배구 진출 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체 선수 없이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재활이 순조롭다면 3월 말 플레이오프나 4월 초 챔피언결정전 시점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팀의 주포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같은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을 맞았던 모마는 금일 오전 병원 진단 결과 좌측 발목 단순 염좌로 확인됐다. 모마는 회복을 거친 뒤 금주 내 훈련에 참여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지켜왔으나 5라운드 들어 2승 4패로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현대건설전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하며 여자부 최초로 승점 60 고지를 밟았지만 2위 현대건설(승점 58)과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살얼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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