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간판 가드' 박지현(26)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다.
15일 뉴시스, 뉴스1 등에 따르면 박지현 에이전트 에픽스포츠는 "박지현이 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와 루키 스케일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현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WNBA 정규리그에서 코트를 누빈 건 정선민(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과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단 두 명뿐이었다. 박지현이 정규리그에 출전하면 세 번째 주인공이 된다.
박지현은 2018-19시즌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한 후 6시즌 동안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로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등을 이끈 그는 2023-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해외 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2년간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무대에서 활동한 끝에 WNBA에 진출하게 됐다.
LA 스파크스는 세 차례(2001·2002·2006년)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다만 2025시즌에는 21승23패로 13개 팀 중 9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박지현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WNBA 무대에 정식 선수가 되어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경험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가치를 증명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26시즌 WNBA는 오는 5월 9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