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격한 수준차 확인' 韓야구 도전은 여기까지! '초호화 군단' 도미니카에 0-10 콜드게임 완패→4강 진출 무산 [마이애미 현장리뷰]

마이애미(미국)=박수진 기자
2026.03.14 09:56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이 무산되며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무리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를 앞둔 한국 선수단.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무려 17년 만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에 올랐지만, 첫 경기부터 아쉽게 물러났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이 무산되며 이번 대회를 8강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의 화력은 예상보다 강력했고, 한국 타선은 상대 선발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지명타자·LG 트윈스)-셰이 위트컴(1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박동원(포수·LG 트윈스)-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였다.

이에 맞선 도미니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후안 소토(좌익수·뉴욕 메츠)-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매니 마차도(3루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주니어 카미네로(지명타자·탬파베이 레이스)-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시애틀 매리너스)-아구스틴 라미레스(포수·마이애미 말린스)-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나섰다.

선취점은 2회 도미니카가 냈다.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마차도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카미네로가 좌익 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다음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카미네로가 홈을 밟아 2-0으로 도망갔다. 주자를 완전히 지워냈지만 또 다시 볼넷이 말썽이었다. 라미레스의 볼넷과 페르도모의 안타로 1, 2루가 됐고 타티스 주니어가 추가 적시타를 쳐 3-0이 됐다.

3회말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소토의 중전 안타로 시작된 도미니카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마차도의 적시타가 나왔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두 차례나 더 나오며 도미니카가 7점의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 존스의 첫 안타가 나오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정후의 투수 앞 타구가 병살로 이어지고 말았다. 안현민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긴 했지만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7회초에도 이정후의 3루수 방면 타구가 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로 이어졌으나 문보경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으로 10점 차이가 되면서 콜드 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대표팀. /AFPBBNews=뉴스1
두 차례 밀어내기 볼넷 이후 교체되는 곽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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