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대박' 터지나 '무려 14구 커트신공→안타→투런포 원맨쇼' 기대감 더욱 커진다 '18안타 대폭발', KIA 오선우 3안타 응수

김우종 기자
2026.03.20 19:40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3-8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말 노시환을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아냈고, 4회말 페라자의 투런 홈런으로 9-2까지 달아났다. 비록 8회초 불펜진이 6점을 내주며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8회말 최인호의 적시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페레자(오른쪽)가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타자 페레자(오른쪽)가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4회 투런포를 친 뒤 김태연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폭발적인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 시범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홈)에서 13-8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19일) KIA에 7-5 승리를 거둔 뒤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성적은 4승 4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시범경기 순위 공동 5위다. 반면 KIA는 투수진의 난조 속에 4연패 늪에 빠졌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 1무 5패로 9위에 자리했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문동주였다.

이에 맞서 KIA는 카스트로(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윤도현(2루수), 오선우(1루수), 데일(유격수), 한준수(포수), 박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김태형이었다.

이날 한화는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선보인 끝에 KIA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0-2로 뒤진 2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노시환을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오재원과 요나단 페라자의 추가 적시타와 KIA 선발 김태형의 폭투를 묶어 6-2로 달아났다.

한화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4회말 페라자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9-2, 7점 차를 만들었다.

다만 한화는 마운드에서 선발 문동주가 2이닝 2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실점을 억제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8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구원 등판한 강건우와 강재민이 흔들리며 대거 6점을 내준 것. 9-8, 한 점 차까지 쫓기고 말았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8회말 공격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인호의 적시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황영묵의 적시 3루타 등을 묶어 다시 4점을 추가, KIA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 문동주는 2이닝 4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32개. 이어 이민우(1이닝 2볼넷 3탈삼진 노히트 무실점), 권민규(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상원(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조동욱(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원종혁(1이닝 노히트 무실점), 강건우(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6실점), 강재민(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서현(1이닝 3탈삼진 퍼펙트)이 차례로 투구했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3안타, 오재원과 페라자, 최인호는 멀티히트로 각각 활약했다. 특히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페라자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돌아온 페라자는 이날 1회부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비록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파울을 10차례 기록하는 등 무려 14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것이다. 이어 2회에는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담장 직격 2루타성 타구를 날린 뒤 2루로 가다가 KIA 중계 플레이에 걸리며 아웃됐다. 그리고 4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반면 KIA 선발 김태형은 2이닝 6피안타 2몸에 맞는 볼 4탈삼진 6실점(6자책)의 성적과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64개. 이어 김기훈(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 홍민규(2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볼 2탈삼진 무실점), 조상우(1이닝 노히트 무실점), 김현수(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가 차례로 마운드를 밟았다. 9안타의 타선에서는 오선우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김호령과 김도영, 김선빈, 박재현, 한준수, 박민도 안타 1개씩 쳐냈다.

한화 김서현(오른쪽)이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수 박상언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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