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QS KKKKK' KIA 출신 8라운더가 사고 쳤다! 상무, SSG 2군 상대 퓨처스리그 팀 노히트

김동윤 기자
2026.03.23 03:15
상무 소속 우완 투수 김민재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팀 노히트노런의 주역이 됐다. 상무는 SSG 랜더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북부리그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 시절 김민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출신 8라운드 선수가 제대로 사고 쳤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중인 우완 투수 김민재(23)가 팀 노히트노런의 주역이 됐다.

상무는 22일 경북 문경시의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무패를 기록한 상무는 북부리그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SSG는 3연패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상무 선발 투수 김민재가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등판한 정지헌이 1⅔이닝, 박지호가 ⅓이닝, 진승현이 1이닝을 피안타와 실점 없이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했다. 여기에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성우가 이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특히 김민재의 호투가 눈부셨다. 김민재는 효제초-청량중-신일고-동원과학기술대 졸업 후 2024 KBO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7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데뷔 후 2년 동안 1군 5경기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하고 2025시즌 중 상무로 향했다.

지명 당시 KIA는 "김민재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졌고, 2024시즌 종료 뒤에는 호주프로야구(ABL)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날도 김민재는 김정민, 이승민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2회 류효승에게 볼넷을 줬지만, 현원회를 병살, 신범수를 뜬공 처리하며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수비 실책과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도 실점은 주지 않았다. 4회 2사 후 연거푸 볼넷을 주고도 현원회를 또 한 번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마지막 6회에도 안재연과 김정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승민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정지헌과 박지호도 볼넷을 하나씩 주고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고, 진승현은 9회 류효승을 삼진 처리하며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롯데 시절 강성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