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60대 콜롬비아 팬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사는 60대 아미(BTS 팬덤명) A씨는 이달 초 넷플릭스에서 일부 국가 BTS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 여행 이벤트에 당첨돼 한국을 찾았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BTS 컴백 공연을 기념해 진행된 이벤트로, 넷플릭스가 교통·숙박비 등 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콜롬비아 SNS(소셜미디어) 계정엔 해당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그중에서도 A씨가 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아 유명해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유정식당'을 방문한 1분40초짜리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유정식당을 운영하는 강선자씨는 BTS 굿즈를 들고나와 밖에서 대기하던 A씨에게 건넨다. 강씨는 "울지 말라"며 A씨를 꼭 껴안기도 했다. A씨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강씨는 엄지를 치켜들며 "최고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부둥켜안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주변 팬들도 나섰다. 팬들은 "나이가 몇이시냐"고 묻는 강씨 말을 영어로 통역해 줬고, A씨가 스페인어로 65세라고 답한 걸 다시 한국어로 전했다. 강씨가 "건강해야 한다. 다음에 또 와"라고 하자 눈물을 글썽이던 A씨는 연신 고개를 숙였고,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BTS를 향한 사랑으로 연결된 한국 할머니와 콜롬비아 할머니"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 100만번 가까이 조회됐고 27만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얻었다. 댓글도 1300개 넘게 달렸다. 누리꾼들은 "할머니들 너무 귀엽다", "아름다운 아미 세상" 등 반응을 보였다.
BTS는 지난 21일 군백기를 마치고 3년9개월 만에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