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KIA '이 투수' 개막 엔트리 탈락이라니→FA로 데려왔는데... 여기에 36세 베테랑 이름까지 사라졌다

김우종 기자
2026.03.28 00:49
KIA 타이거즈의 개막 엔트리에서 FA로 영입된 홍건희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이태양 두 베테랑 투수가 제외되었다. 홍건희는 시범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이태양은 시범경기 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쾌투를 펼친 김시훈을 선택했다.
KIA 타이거즈 홍건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태양.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개막 엔트리에서 두 베테랑 투수의 이름이 빠졌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KIA가 영입한 홍건희(34), 그리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36)의 이름이 사라진 것이다.

KIA는 28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KIA는 제임스 네일, SSG는 미치 화이트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 엔트리를 공개했다.

KIA는 투수 쪽에서 네일과 아담 올러를 비롯해 이의리, 황동하, 김범수, 조상우, 정해영, 전상현, 최지민, 홍민규, 성영탁, 김시훈, 김기훈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한준수와 김태군. 내야수는 김도영과 데일, 김선빈, 윤도현, 오선우, 박민, 정현창, 변우혁까지 총 8명. 외야수에는 나성범과 카스트로, 김호령, 박재현, 박정우, 이창진까지 총 6명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홍건희와 이태양이 엔트리에서 탈락한 것이다.

먼저 홍건희는 지난 1월 KIA가 총액 7억원을 투자(6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해 FA 1년 계약을 맺은 베테랑이다. 지난 202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홍건희가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순간이었다.

KIA 타이거즈 이태양.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홍건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홍건희는 1차 스프링캠프는 물론, 2차 스프링캠프 일정까지 소화한 가운데, 시범경기에도 출장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1블론세이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3, 피안타율 0.18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흔들린 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결국 이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이태양도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 같았던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당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5.06을 찍었다. 총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WHIP 1.50, 피안타율 0.211의 성적을 냈다. 최근 등판일은 지난 22일 두산전으로 당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사실 KIA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친 주인공이 있다. 바로 김시훈이다. 김시훈은 5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해냈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의 선택은 일단 김시훈이었다. 그래도 홍건희는 팀에 꼭 필요한 불펜 자원이다. 여기에 이태양은 롱 릴리프는 물론, 선발로도 활약이 가능한 베테랑이다. 과연 이 베테랑 투수 2명이 언제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KIA 타이거즈 이태양.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홍건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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