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선발 투수 손주영(28)이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손주영이 얼마 전 캐치볼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가 안 좋다고 했다. 검진 결과 미세 손상이 발견돼 4월 말에나 복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부터 들어온 대형 악재다. 손주영은 울산대현초-개성중-경남고 졸업 후 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한 좌완 투수다. 2024년 처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기량을 꽃피웠다. 지난해 30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다.
올해도 요니 치리노스-앤더스 톨허스트-임찬규 다음 4선발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복귀가 늦춰지게 됐다.
LG 구단은 "손주영은 24일 시범경기 선발 투구 후 25일 캐치볼 훈련 때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26일, 27일 두 차례 검진한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빈자리는 호주 국가대표 투수이자 LG 첫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가 대신한다. 웰스는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며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올 때까지 웰스가 선발로 나간다. 여기에 복귀하는 김윤식까지 5월은 돼야 100% 전력이 될 것 같다"라며 "웬만하면 한두 번 걸러보려 했는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 것 같다. 아시아쿼터가 생기면서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되고 경기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던 문보경도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선다. 염 감독은 "문보경은 다음주부터 펑고를 시작하고 빠르면 다음주 주말에 수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