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놀랍도록 약하다" 오스트리아 매체도 비웃은 홍명보호... "저항할 의조조차 없었어" 혹평

박재호 기자
2026.03.30 20:00
오스트리아 매체 '호이테'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한 경기를 보도하며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매체는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저항하는 기색도 거의 없었다고 혹평했다. 또한 한국의 아쉬운 선수 기용과 함께 슈퍼스타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고 황희찬이 58분만 소화한 점을 지적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호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오스트리아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호이테'는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상대가 평가전에서 무너졌다. 한국이 코트디부아르에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의문부호를 안고 빈으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3월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으나 코트디부아르의 파상 공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벤치에 앉혀 1.5군에 가까웠다. 한국은 골대를 세 차례 때렸지만 중원과 수비진 사이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내며 4실점했다.

홍명보호 출범 후 4골 이상 내준 건 지난해 10월 10일 안방에서 치른 브라질과의 평가전 0-5 참패 이후 두 번째다.

매체는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저항하는 기색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아쉬운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매체는 "선수 기용 면에서도 한국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결장한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슈퍼스타 손흥민은 교체로만 투입되었고, 전 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황희찬은 58분만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자국 대표팀을 향해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고 평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최근 가나를 5-1로 대파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끝으로 매체는 "한국은 불과 지난 11월 가나를 1-0으로 꺾었으나 이번에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며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를 조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의 성인 대표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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