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MVP는 쓰러지고, 2023 KBO MVP는 얻어맞고…4회 와르르 4실점 패전 '충격'

OSEN 제공
2026.04.01 11:22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MVP 출신 투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회에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출신 폰세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쓰러져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MVP 출신 투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에릭 페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큰 위기 없이 호투를 펼쳤다. 2회에 볼넷 한개가 상대 타자를 내보낸 전부였다.

게다가 3회에는 타자들이 2점을 뽑아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하지만 페디는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사비어 에드워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오구스틴 라미레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헌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리암 힉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동점을 허용한 페디는 오토 로페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웬 케이시, 헤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뺏겼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실책으로 페디를 도와주지 못했다. 페디는 5회까지 던지고 교체됐다.

202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페디는 시즌 첫 등판에서 4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이날 팀은 2-7로 패했다.

페디는 2023년 NC에서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에 MVP를 차지했다.

KBO MVP ‘후배’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2025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투수 4개 부문(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 MVP를 차지한 주인공 폰세.

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지다가 3회 들어 쓰러졌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보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진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폰세는 구단 관계자와 의료진의 부축 속에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MLB.com은 “폰세가 상당 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이미 부상자가 속출한 토론토 선발진에 또 다른 악재가 생겼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1일 “코디 폰세는 검진 결과 우측 전방십자인대 염좌 소견을 받았고, 손상 정도와 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당분간 등판하기 어려운 상태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며 폰세 소식을 알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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