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지고, 오스트리아에 진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미끄러졌다.
FIFA가 1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남자 축구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종전 22위에서 세 계단 하락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0-4 패)와 오스트리아(0-1 패)에 연이어 패한 여파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으나 코트디부아르의 파상 공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벤치에 앉혀 1.5군에 가까웠다. 한국은 골대를 세 차례 때렸지만, 중원이 무너지고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4실점 했다.
오스트리아전은 코트디부아르전보다 경기력은 좀 나았지만, 스리백의 고질적 약점은 여전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서도 3-4-2-1 전형을 내세운 한국은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실점했다. 박스 안에 김민재 등 수비수가 밀집해 있었으나 상대의 공간 침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상대 개인기에 측면 수비가 속절없이 붕괴됐던 코트디부아르전 참사가 그대로 반복됐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맞붙을 상대국들도 순위변동이 있었다. 오는 6월 12일 첫 경기 상대인 체코는 두 계단 오른 41위에 자리했다. 19일 2차전에서 만날 개최국 멕시코는 한 계단 상승한 15위다. 25일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0위로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톱3'는 일본, 이란, 한국 순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모두 원정에서 1-0으로 제압하며 놀라움을 안긴 일본은 한 계단 도약해 18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에 1-2로 패했지만 코스타리카에 5-0 대승을 거둔 이란은 2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세계 랭킹 1위 주인도 바뀌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연파한 프랑스가 두 계단 상승해 최상단에 올랐다. 이어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벨기에, 독일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