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억 집 팔아...직원 월세 평생 지원" 토스 대표 '만우절 글' 진실은?

"325억 집 팔아...직원 월세 평생 지원" 토스 대표 '만우절 글' 진실은?

이창섭 기자
2026.04.01 22:12

직원 10명 추첨해 1년치 월세·대출금 이자 지원
앞서 만우절 농담으로 "100명 평생 대출금·이자 지원 약속"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빅테크 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1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빅테크 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직원 10명의 1년치 월세와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

토스는 1일 "이승건 대표가 토스팀 동료 10명을 추첨해 1년 치 월세와 대출금 및 이자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도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으며 개별 지원으로 이뤄진다.

이날 이승건 토스 대표는 사내 메신저에서 본인의 부동산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본래 "개인 명의로 소유한 제가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합니다"라고 적었지만 실상은 10명 직원의 1년 치만 지원하기로 했다.

추첨으로 선정된 10명의 1년 치 월세와 대출금 및 이자는 전액 이 대표 사비로 지원된다. 토스 측은 "이 대표가 평소 팀원들의 주거 관련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늘 고민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정쯤 사내 메신저에서 "창업하기 전부터 저는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부조리에 큰 문제 의식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월세·대출금 이자 지원 추첨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에테르노청담을 소유·거주하고 있다. 에테르노청담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시지가 1위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4%(125억1000만원) 상승했다.

이 대표는 그간 만우절 때마다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실제 지원은 약속과 살짝 달라 이번에도 의구심을 샀다. 2022년에는 테슬라 20대를 선물하겠다고 했다가 직원 10명을 추첨해 1년간 무상 대여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토스의 첫 연간 흑자 전환을 기념하며 직원 100명에게 '황금티켓'이라고 소개한 봉투를 사무실에 뒀다. 이를 가져간 이들에겐 일본 오키나와에 2박 3일 단체 여행 혜택을 제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