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좌절 충격 컸나…'폴란드 전설' 레반도프스키, 대표팀 은퇴 암시

차유채 기자
2026.04.02 10:0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뉴시스

폴란드의 전설적인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속한 폴란드 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스웨덴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B 결승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주장 완장을 들고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재했다. 배경음악으로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택했는데, 이를 두고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AP통신은 "레반도프스키가 아쉽게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친 뒤 폴란드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을 암시했다"면서도 "더 이상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고 직접 밝힌 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은퇴 의지를 드러냈지만 잔류한 바 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 이후에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표팀에 잔류했다. 이후 감독과 갈등이 불거지며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해당 감독이 사임한 뒤 다시 주장으로 복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2008년부터 폴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현재까지 A매치 165경기 89골로 폴란드 A매치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 소속팀은 바르셀로나로, 팀 소속으로 153경기 106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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