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커브’ 논란에도 손흥민 경제효과는 확실하다…한국기업 광고 폭주한 LAFC 1년 매출 2386억 원

OSEN 제공
2026.04.05 01:11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한국 기업들의 스폰서가 빠르게 늘었으며, 최근에는 헬로 소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홈구장에서 소주를 판매하게 되었다. 손흥민 영입 당시 MLS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와 연봉을 지불했지만, 구단은 그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LAFC의 2025년 매출은 2386억 원까지 증가했고, 구단 가치는 2조 1141억 원으로 MLS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SEN=서정환 기자] ‘에이징 커브’ 논란에도 손흥민 효과는 확실하다.

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주류 브랜드 헬로 소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 전통주 소주가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판매된다. 경기장 이벤트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프로모션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핵심은 ‘손흥민 효과’다. 손흥민이 지난해 LAFC에 합류한 뒤 구단에는 한국 관련 기업들의 스폰서가 빠르게 늘었다. 현재 LAFC의 파트너에는 파리바게뜨, 와이어바알리, 서울관광재단, 마이리얼트립, 아르니패치, 그리고 IPX 등 한국과 연관된 기업들이 포함됐다. 최근에는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까지 구단 지분에 참여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당시 MLS 역대 최고 수준인 약 약 2600만 달러(약 393억 원) 이적료를 지불했다. 연봉도 1120만 달러(약 169억 원)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그러나 구단은 손흥민이 가져오는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효과는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LAFC의 2025년 매출은 1억 5800만 달러(약 2386억 원)까지 증가했고 구단 가치는 14억 달러(약 2조 1141억 원)로 평가됐다. MLS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구단은 올해 매출이 추가로 15~20%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MLS는 손흥민 영입 이후 한국에서 쿠팡플레이와 SPOTV를 통해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 LAFC 경기를 시청하는 한국 시청자 규모는 기존 글로벌 시청자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구단은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의 상업적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 오타니 영입 이후 다저스는 일본 기업 스폰서가 크게 늘며 스폰서 수익이 급증했다.

LAFC 공동대표 래리 프리드먼은 “손흥민은 경기력뿐 아니라 스폰서십, 굿즈 판매, 글로벌 팬 확대 등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제 단순한 축구 스타가 아니다. MLS에서도 구단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경제 아이콘’이 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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